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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작 시

나 리 꽃

by 청담율 2023. 2. 21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감 창 길

 

 

바온뒤  뜨락  돌담길에

담쟁이 잎새  반짝이듯

나리꽃  빵긋이  꽃잎 열고서

지나는 나비  살바람을 따듯

한결같은  생명의 언어처럼

잔물결 되어  퍼질 때면

 

시와 꿈의  세계 속

청아한  산새들의  날갯짓

 

여름날  오후  향기들

꽃내음 실바람  따고서

은빛오색  무지개

마음속  청화의 빛으로

새초롬  내미는  나리꽃향

한마음 가득  피어나고

 

. . .

 

2023.02.21 (22.07)

 

이슬비 속 나리향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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