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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작 시

가 을 빛

by 청담율 2023. 2. 14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김 창 길

 

 

노란빛  물들이는

산마루  넘어

새벽이슬  머금은

구절초 꽃잎  신선함에

가랑잎  한두 잎  팔랑이는

오솔길  접어드는  가을의 길목

 

오늘이  있기에

내일이 오듯  그리고 미래가

희망의 강물되어  흐름에

 

크고 고귀한  아름다움이

흐르는  풍경속에

고운 추억들  간직하며

아침의  태양처럼

양탄자 같은  마음의 잔디 위

가을빛으로  펼치기를

 

. . .

 

2023.02.14 (22.09)

 

가을날의 풍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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